리브 샌드박스 선수들과 솔병원 의료진/사진=리브 샌드박스 제공
리브 샌드박스 선수들과 솔병원 의료진/사진=리브 샌드박스 제공

리브 샌드박스가 병원과 공식 협약을 맺고 선수 건강 관리에 나선다.

국민은행의 네이밍 스폰으로 관심을 모은 리브 샌드박스는 12일 솔병원과 지정병원 공식 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선수 건강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정 병원 협약을 맺으며 소속 선수들의 건강 진단, 관리 및 치료에 힘쓸 예정이다.

그간 프로게이머들의 선수 생활에 위협이 됐던 손목 및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속 선수 수명 연장 및 이상적인 신체 관리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또 프로게이머를 '스포츠 선수'로 접근하며 e스포츠 맞춤형 스포츠의학 검진을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리브 샌드박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속선수들에게는 MRI를 포함한 연간 스포츠 의학 검진, 게임단 주치의 및 의무인력의 정기 방문 진료, 중요 경기 구단 주치의 현장 지원, 설문 조사를 통한 영양, 부상 및 심리상담 등의 의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솔병원은 재활, 통증, 스포츠 의학을 다루는 병원으로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KSU),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한테니스협회(KTA), 프로당구협회(PBA) 등의 공식지정병원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맞춤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바 있다.

정회윤 리브 샌드박스 단장은 "경험 많은 스포츠 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솔병원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더욱 집중하며 건강한 프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게이머들의 선수 생명 연장에 의미 있는 시도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달 KB국민은행과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 소식을 전하며 업계 관계자 및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 도입을 마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에 참가하며, 14일 농심 레드포스와 시즌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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